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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제품 80% 3DTV, LG전자 세계 1위 목표

글로벌 점유율 25% 이상, 셔터방식 제압 예상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1.19 15: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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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19일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올해 3D TV 국내 1위 수성, 세계 1위 등극이라는 2가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광고모델 소녀시대와 좌측 다섯 번째부터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부장 노석호 전무,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
LG전자(066570)가 19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광고모델 소녀시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LG전자는 올해 신제품 출시시기를 예년보다 1달가량 앞당겼다. 일찍 앞서 준비해 올해 3D TV 국내 1위 수성, 세계 1위 등극이라는 2가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국내출시 신제품 가운데 80%를 3D TV로 내놓는다. 3D TV는 보급형에서 프리미엄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며, 스마트 기능은 TV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된다.

◆3D TV 국내 1위 수성

LG전자는 올해 3D TV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50인치대 이상 대형 3D TV 라인업 확대, 더 가볍고 편리한 3D 안경 출시, 3D 콘텐츠 강화 등 지난 1년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LG전자는 올해 3D TV 세계시장 점유율 25% 이상으로 1위 자리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권희원 사장은 “올해 세계 3D TV시장 1위 달성으로 ‘3D=LG’ 이미지를 보다 굳히고 TV 세계 1위 달성 기반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가 올해 세계 3D TV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에 이어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비교시연, 로드쇼, 3D게임 페스티벌, 3D영화 동시관람 초대형 이벤트가 세계 각 지역에서 펼쳐진다. LG전자는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시네마 3D를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독보적인 우수성을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세대 셔터방식을 제압한 한국시장의 성공체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십 개 국가에서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3D TV 보급 급속히 확산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3D 시범방송을 시작하게 되면 다큐, 드라마 등 3D 콘텐츠가 보다 풍부해질 전망이다.

올해 3D 영화 대작들이 쏟아지는 것도 3D TV 판매확대에 긍정적이다. 타이타닉, 스타워즈, 프로메테우스 등 매머드급 3D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런던올림픽이 3D로 중계되면 3D TV 글로벌 수요 확대에도 큰 기폭제가 될 수 있다. 3D게임, 3D 뮤직비디오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3D TV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TV 판매량 가운데 3D 비중은 올해 18%에서 2015년 37%로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권희원 사장은 올해 세계 TV시장에 대해 “스마트 기능이 기본 탑재된 3D TV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격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

LG전자는 3D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초슬림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CINEMA SCREEN)’ 라인업을 다음 주부터 내달까지 순차 출시한다. 첫 제품은 LM6700시리즈로 판매가는 55인치 400만원, 47인치 250만원, 42인치 2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파격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 신제품은 3D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시네마 3D 기술로 화면이 깜박이지 않고 3D안경도 가벼운데다 베젤 두께가 제로에 가까워 최신 3D 영화관에 있는 듯한 감동이 전해진다. LG가 차별화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TV의 3D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시네마 스크린’이 최적이란 설명.

LG전자는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 3D 기술력을 기반으로 컨텐츠 몰입도와 입체감을 높여주는 혁신적 디자인을 앞세워 공격적인 3D 마케팅을 이어간다.

LG전자는 올해 한국시장에 출시될 중고가 이상 3D TV 라인업에 글로벌 대표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을 채택하기로 했다. 모델 수로 보면 전체 라인업 중 절반에 가깝다.

◆강력해진 시네마 3D

3D TV 신제품은 디자인 외에 3D기술도 보다 강력해졌다. 3D영상을 시청하면서 사용자에 맞게 3D 입체감 조절도 가능하다. 2D to 3D 변환기능은 모든 2D 콘텐츠를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3D로 바꿔 실감나는 입체감동을 제공한다.

시네마 3D 기술을 응용한 듀얼 플레이(Dual Play) 기능은 TV 화면을 2개로 나눠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화면을 볼 수 있어 3D게임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3D 사운드를 설정하면 3D 화면 속 피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의 원근감과 입체감이 느껴진다.

LG전자는 ‘시네마 스크린’ 신제품과 함께 시네마 3D 안경 3종도 새로 내놓는다. 3D 안경 신제품은 20% 이상 가벼워지고 착용감이 좋아진 게 특징이다. 디자인도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워졌다.

◆독자플랫폼 ‘넷캐스트’ 업그레이드

신제품은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 경쟁력 제고, 컨텐츠 및 서비스 확대, 사용자환경 혁신이 중점적으로 반영됐다.

LG전자는 스마트TV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Netcas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탑재했다. 새로 선보인 넷캐스트는 메인화면 ‘스마트 보드’를 비롯해 스마트TV 사용이 한결 쉬워졌다. 스마트TV에 있는 콘텐츠를 한 번에 검색하는 통합검색 등 콘텐츠 확인과 접근도 편해졌다.

LG전자는 사용자환경 혁신을 위해 기존 매직 리모콘에 음성인식, 동작인식, 휠 기능을 추가했다.

LG의 3D TV 라인업과 스마트TV 라인업이 겹치고 있어, 3D TV 1위가 자연스럽게 스마트TV 1위로도 연결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하고 있다.

LG는 또 시네마 3D 스마트TV를 ‘3D 콘텐츠가 가장 많은 스마트TV’로 만들기 위해 3D 콘텐츠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