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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킴이’ 현대모비스, 진천군에 33만평 숲 조성

10년간 100억원 투자…“차 부품산업의 친환경 선도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1.19 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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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가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현대모비스 숲’(이하 ‘모비스 숲’)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33만평 규모의 ‘모비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19일 진천군청에서 전호석 사장, 유영훈 진천군수,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반기에 기공식을 갖는다.

올해부터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테마로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것.

현대모비스는 진천군 주민과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테마를 구성하고, 외부전문가 자문을 받아 숲 조성 후 토양 및 수종 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도 검토해 숲 디자인과 수종을 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진천군민의 휴식 공간, 어린이 자연 생태 체험 학습장, 숲속 산책로 및 자전거 트레킹 코스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숲 탐방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 과실수 축제와 숲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탐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 ‘자기나무 갖기’ 및 ‘가족사랑 나무심기’ 등 정기적인 행사 진행으로 탐방객들이 자율적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노사가 함께 나서 ‘노사화합의 숲’을 조성하고 협력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숲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대상 지역을 공모했으며, 진천을 비롯한 4곳의 최종 후보지 중에서 진천을 ‘모비스 숲’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숲이 조성되는 초평호 일대는 테마가 있는 울창한 숲 조성이 가능하고 호수와 조화를 이룬 다양한 생태를 보유하여 조성 가치가 높다.

전호석 사장은 “‘모비스 숲’ 가꾸기는 지역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활용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한편,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부품 개발에도 앞장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숲’ 가꾸기와 같은 환경 분야(Green Move)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투명우산 나눔’ 및 ‘키즈오토파크 운영’ 등 교통안전분야(Safe Move)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