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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문사 매출 ‘크게 떨어진다’

뉴미디어 급속 성장…국제 경기하락 등 원인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1.19 14: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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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년부터 신문매출이 열악한 내외부 환경에 의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미디어경영연구소의 ‘2012 언론산업 경영전망’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 3/4분기 까지 약 5년간 기업공시 신문종별 32개사에 대한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체적인 신문매출은 2007년에 2조 6300억원대를 기록한 뒤 2008년에는 2조3700억원대, 2009년에는 2조1700억원대로 2년 연속 급락하다가 2010년에는 2조3400억원대로 상승했지만 2007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

   
2012년 기업공시 신문종별 매출액 추이전망.

표의 추세선을 기준으로 단순하게 살펴보면 종합지와 지역일간은 2012년부터 하락해 지속적인 하락추세가 전망됐고, 스포츠지는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경제지는 2012년 보합추세에서 향후 하락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현재 언론 산업의 부정적인 외부환경과 내부 문제점을 지목했다.

먼저 외부환경으로 △종편 개국 △SNS기반의 뉴미디어 성장 △국제적인 경기하락 △국내 경기의 저성장 추세 △원재료비 및 인건비의 상승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인이 많은 것으로 보았다.

내부역량으로는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한 사기저하 등 산업 내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번 연도에 총선과 대선이 겹쳐있어 신문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미디어 환경 아래에서는 신문의 영향력과 인지도 등이 거의 절반 이하로 하락된 상태를 우려했다. 더불어 SNS의 선거운동 규제 한정위헌 등 뉴미디어의 눈부신 발전 등으로 인하여 과거의 특수 재현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정리하면, 올해 2012년에는 국내 정치적 행사와 인쇄매체에 대한 수용자 변화 등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연구소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매체별 강점과 정체성 확립 △제조원가의 절감 △매출의 다변화 △뉴미디어사업개척 등의 활로를 찾을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