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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서 평가 희비교차

디자인은 최고, 중고가격은 평균치 하회

조윤성 기자 기자  2005.12.13 11: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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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해외에서 디자인은 상위에 랭크됐으나 중고차 가격에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켈리블루북은 최근호에서 2006년 최고 디자인 차종(Redesigned models) 상위 10위권에 한국의 현대와 기아차의 두 모델을 포함시켰다.

켈리블루북은 현대차 소나타를 5위에 기아차 리오를 10위에 각각 랭크시켰다.

이 조사는 켈리블루북의 편집인들이 선정한 10개 차종 중 소비자들이 최고의 모델을 선정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위는 가격에서 저렴한 혼다 시빅이 렉서스나 BMW, 벤츠 등의 고급브랜드를 제치고 선정됐다.

2위는 렉서스 GS 300,  BMW 3시리즈가 3위, 미쯔비시 이클립스 4위, 폭스바겐 파사트 5위, 닛산 인피니티 M45 6위, 마쯔다 MX5 8위, 벤츠 ML-Class 9위 등에 각각 랭크됐다.

그러나 디자인면에서는 뛰어나지만 현대기아차는 중고차 가치가 평균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오토모티브 리스가이드가 발표한 ‘2006년 자동차 재판매 가치 전망’ 순위 중 일반차종과 고급차종 모두 평균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나타냈다.

신차가 출시된 이후 3년이내에 중고시장에 판매될 것을 가정해 산정한 중고차 가치평가는 일반 기종의 평균 재판매 가치 44.5%에 비해 현대와 기아차는 각각 42.9%, 38.1%로 모두 평균치에 미달됐고, 최상위에 랭크된 혼다는 53.0%로 조사됐다.

고급 브랜드에서는 최상위인 BMW는 53.6% 재판매 가치를 지닌 데 반해 최하위인 재규어는 38.1%에 불과하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대기아차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