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은 19일 카메룬 광산에 다이아몬드가 엄청나게 묻혀있다고 과장해서 주가를 끌어올린 CNK(씨앤케이인터내셔널)사건과 관련, “검찰은 공무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투기꾼으로 전락한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이른바 다이아게이트 사건의 일단이 사실로 판명된 것으로 검찰수사의 핵심은 이 불법거래의 배후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대변인은 “국가 공무원이 작전세력을 뺨치는 주가조작과 거래로 수억원의 차익을 가로채는 동안 개미 투자자들은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면서 “배후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라는 폭로가 여당 내에서도 있는 만큼 철저히 수사해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불법과 탈법, 특권과 반칙, 허위와 기만이 판치는 세상을 만든 최고 책임자가 누군지 모든 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권 실세 연루 의혹이 제기된 희대의 사기극 ‘다이아 게이트’와 관련,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18일 CNK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