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1월부터 요금청구서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순수 통신요금과 그 외 부가적 기능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금액을 알기 쉽게 구분해, 고객들이 스마트폰 시대에 본인의 모바일 이용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달부터 SK텔레콤 고객들의 요금청구서에서 달라진 내용은 이달의 납부금액을 크게 ‘통신요금’과 ‘부가사용금액’으로 구분하고 각 상세 항목을 이에 맞게 분류해 고객이 본인의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지출 비용을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통신요금 항목은 이통사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이동전화 기능 사용에 따른 항목으로, 기본료/국내통화료/문자사용료/데이터통화료 등이 포함된다. 한편 부가사용금액은 단말기 할부금/유료 앱 구매/소액결제/로밍 이용/부가서비스/ 부가세 등으로 구성된다. 이동통신회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거나, 제3자가 제공하고 고객편의상 이통사가 청구대행을 하는 서비스, 고객이 필요에 의해 별도로 신청한 서비스 항목 등이 부가사용금액에 속한다.
최근 SK텔레콤 고객들의 요금청구서를 살펴 보면, 통신요금과 부가사용금액 의 평균 비중이 약 7대3으로 나타난다. 특히 전체 가입자 중 스마트폰 이용자 비중이 약 45%로, 향후 스마트폰 이용자 확대에 따라 부가사용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가사용금액이 높은 배경은 △고사양의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로 단말기 할부 대금 증가 △스마트폰 이용자의 47%가 모바일 쇼핑을 이용함에 따른 소액결제 이용자 증가 (방통위 발표 ‘스마트폰 사용실태 조사’ 인용) △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앱 구매 증가 △해외 여행/출장시 로밍 이용객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통신요금이 비싸졌다는 일부 인식이 있으나 실제 증가하고 있는 비용은 기타 부가 사용 금액으로, SK텔레콤은 이번 청구서 개편을 통해 각 청구 항목을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요금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이번 청구서에는 고객이 청구서 수령 후 고객센터에 가장 문의가 많은 항목인 ‘단말기 할부금액’을 부가사용금액에서 최상단에 배치하는 한편, 고객이 중요정보로 인식하는 ‘최종 납부 금액’도 청구서 앞면은 물론 뒷면에도 표기해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변경된 청구서 양식은 우편, 이메일, MMS, 스마트 청구서(앱 형 청구서) 등 모든 형태의 청구서에 동시에 작용되며, T월드에서는 2월부터 적용된다.
SK텔레콤 정경화 고객중심경영실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통신비의 개념이 단순 통신 기능 이외 문화적으로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문화복합비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관심항목 제공을 강화하고 청구서 가독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객 눈높이에 맞춰 요금 청구서 양식을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