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간의 국채 교환 협상이 18일(현지시간) 재개했다.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소장 등 민간채권단 대표들은 이날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 등과 만나 국채 교환 협상을 재개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양측은 핵심쟁점인 쿠폰, 즉 새로 교환되는 장기채권에 적용될 금리를 놓고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용되는 금리에 따라 채권단의 손실률이 결정되는데, 헤지펀드들이 높은 금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문제는 유로존의 취약한 내부 사정을 드러낸 대표적 케이스로 꼽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연쇄적인 재정 파탄으로 유로존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특히 일각에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쉽게 퇴출 조치하기도 어려운 만큼 빠른 협상 매듭으로 인한 그리스의 안정성 회복이 유로존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