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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다임러 제친 현대·기아, 점유율 5% 돌파

전년比 11.6% ↑…판매순위, 한 단계 오른 8위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1.18 1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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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닛산을 제치고 6위에 오른 현대·기아차가 경기 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든 유럽에서도 10% 이상의 판매를 늘리면서 판매 순위도 전년대비 1단계 오른 8위의 실적에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경제 악화로 인해 자동차 수요가 줄어든 유럽시장에서 다임러를 제치고 판매 순위 8위를 달성했다.

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시장 수요가 1357만3550대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도 현대차(005380)가 전년대비 11.5% 향상된 39만812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000270) 역시 11.8% 증가한 29만396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69만2089대로, 이는 전년 (61만9959대)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약 12% 향상된 닛산에 이은 판매 증가세를 보인 것.

시장점유율도 현대차가 2.9%, 기아차가 2.2%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0.6% 늘어난 5.1%로 집계돼 처음으로 5%대 돌파에 성공했다.

2010년 14위와 17위를 기록했던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순위도 각 3, 4단계씩 향상된 11위와 13위에 올랐다. 양사를 합친 현대·기아차의 판매순위도 8위로 다임러(5.0%)를 제치며 전년보다 한 단계 뛰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