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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신입사원 업무 마인드 양성에 필수 교육은?

사회공헌, 나눔 봉사활동 등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다양화

김관식 기자 기자  2012.01.18 17: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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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사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의 다양한 사회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기에 앞서 현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업무 마인드 함양을 목적으로 사회공헌활동, 이색 해병대 캠프 등 각 사마다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012650)은 최근 올 상반기에 입사한 22명의 신입사원들이 경기 광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 마을에 기거하는 장애우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사랑나눔행사’를 펼쳤다.

   
쌍용건설 상반기 신입사원들이 광주 한사랑 마을 장애우 어린이들을 애버랜드로 초대해 사랑나눔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 신입사원들은 뇌병변 (뇌성마비), 지체 장애가 있는 장애우 11명과 놀이기구, 사파리 체험, 동물 뮤지컬 공연 관람 등을 함께했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일일이 업어주고, 식사를 도와주는 등 나눔 봉사도 몸소 체험했다.

쌍용건설은 앞서도 신입사원 22명을 대상으로 인천 중구 무의도에서 1박2일간 해병대 극기훈련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병대 한계극복 극기훈련’은 지난 2006년부터 신입사원 연수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90년대 말 IMF 외환위기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매년 인턴, 대졸공채, 수시채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최근 12년 간 총 748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신규 인력 확보 및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신입사원도 사회 첫 걸음마를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190명은 총 3개조로 나눠 아시아트레져네트워크 다문화가정 지원단체 및 동천의집, 한사랑장애영아원 장애우 생활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입사원들은 다문화 가정 지원단체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및 어머니와 조를 이뤄 북촌 일일 체험을 함께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느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애우 생활 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창고정리 및 식사 급식지원 활동을 하고, 아이들과 영화 관람, 눈썰매도 타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올해 ‘설맞이 사랑의 쌀 기탁’을 시작으로 사회복지 문화 교육 분야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2011 임직원 나눔 경매장터’, ‘서울시 장애인시설 개보수’ ‘다문화 센터건립’ 등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생활을 개선해 왔으며, ‘임직원 급여 끝전 기부’, ‘희망 도시락 나눔 활동’, ‘건설재해 유자녀 교육·장학사업’, ‘어르신 무료급식 활동’, ‘국립공원과 백두대간 보호 자원봉사센터 건립 후원’, ‘문화재 지킴이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의 2012년 신입사원 92명은 자체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교육기간 중 유일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중한 일요일 시간을 반납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 신입사원들은 봉사단구성, 봉사 장소 섭외 및 봉사 프로그램, 소요 예산까지 직접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해 입사 후 처음 기획서를 제출한 후 자신이 선택한 장소에서 6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모두 8개조로 편성된 봉사단은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 일원의 장애인 복지 시설, 어린이 보호 시설, 독거노인 주택 등을 방문해 주변 환경 정리, 식사 배식, 목욕 도우미, 레크레이션 등의 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신입·경력 사원이 입사하면 교육 기간 중 1회 이상 반드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전직원이 연간 24시간의 봉사 활동을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제도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