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임종석 전 의원. |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이 당 살림살이를 이끌 사무총장이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18일 민주통합당은 부산 부전1동 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무총장 등 지도부 선출했다. 그 결과 사무총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위의장과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각각 이용섭, 홍영표 의원을 임명했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대표적인 486 정치인 중 하나인 임 신임 사무총장은 16, 17대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삼화저축은행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측은 “삼화저축은행 사건은 여권 권력핵심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비리사건으로 임 총장은 희생양에 불과하다”면서 “전면 재조사를 통한 특검 진행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첫 기자회견을 갖고 “긴박하고 어려운 시기에 당 사무총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빠르게 당을 안정시켜 총선 승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는 것이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저를 믿어주신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 대변인은 추후 임명하기로 했으며 조정식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홍보실장에는 박선숙, 백원우 의원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