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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김영득, '돼지띠친구' 노관규에 맹공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1.18 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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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전남순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김영득 예비후보.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김영득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오는 4.11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순천 출마를 선언하며 친구이자 정치적 경쟁자인 노관규 전 시장에 맹공을 퍼부었다.

국회의원 선거 순천 지역구는 18일 현재 통합진보당 김선동 현역 의원에 맞서 민주통합당에서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김영득 전 부대변인, 이평수 전 수석부대변인 등 모두 4명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통합당 노관규.김영득.이평수 3인은 '오구년(59) 돼지띠' 친구들로 민주통합당 1장뿐인 공천장을 놓고 치열할 경쟁을 벌이는 경쟁관계다.

김영득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 자리에서 "민주통합당 새로운 지도부는 국민들을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이명박식 정치와 무책임하게 임기를 다하지않고 중도사퇴한 후보를 원하지 않는다"며 "28만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고 시민들은 책임있는 정치를 원하고 있다"며 노 전 시장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또 "이런 잘못된 순천의 정치환경을 바로세우는 것이 나의 정치적 도리이자,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시장선거때 시민들과의 약속을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한 것은 시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이다"고 거듭 비판했다.

또한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예산이 투명하게 쓰여지도록 감시하는 시의회의 권한을 발목잡기로 규정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형태는 부패한 이명박정권과 무책임한 한나라당의 정치와 다를 바가 없다"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책임없는 정치인 때문에 순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고 시민의 땀과 희망, 자존심이 짓밟히고 있다"면서 "이제 순천은 더 잘살아야 하고, 새로운 가치와 창조적 발상으로 세계인과 전 국민들의 마음을 훔쳐야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