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18일 장애인에게 지급되어야 할 장애수당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애인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했다.
광산구는 이날 “‘ㅂ생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별 점검팀은 구청 감사관실 공직자, 광산구의회 의원, 인권 활동가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부터 실시된 특별 점검은 ‘ㅂ생활시설’과 운영 주체인 ‘ㅌ법인’의 장애수당, 장애연금 등 장애인의 금전관리 실태와 경영 전반을 면밀히 살핀다.
동시에 시설 및 법인 직원들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에 대한 면접조사도 실시된다.
광산구는 특별 점검에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모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ㅂ생활시설’ 사고를 계기로 지역의 모든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도 나설 방침이다. 불시 점검은 장애인과 관련된 금전 관리 실태와 인권 상황 등을 다룬다.
광산구는 공익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편으로 지역의 모든 사회복지법인에 ‘외부추천이사제’ 조기 도입을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