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과 서울대학교병원이 ‘헬스커넥트주식회사’를 18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헬스커넥트㈜ 대표이사에는 서울대병원 이철희 교수가 임명됐다. 이철희 대표이사는 서울대병원의 IT자회사인 이지케어텍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09년 11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장에 취임해 3년째 보라매병원을 이끌고 있다.
또 SK텔레콤 육태선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이 합작사의 CDO를 겸임해 SK텔레콤의 ICT 역량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 노하우 및 콘텐츠를 융합한 미래형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10월10일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한데 이어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3개월여만에 사업/기술/전략/신규사업 개발 등을 아우르는 조직 구성 및 인력 채용을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현직 병원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강한 의지를 갖고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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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과 SK텔레콤이 헬스케어 합작사 ‘헬스커넥트(주)’가 공식 출범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이사, 김승협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서울대병원 정희원 병원장,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배준동 사업총괄, 육태선 헬스커넥트㈜ CDO겸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 |
‘헬스커넥트’라는 회사명은 서울대병원의 핵심 역량인 ‘헬스’(의료 기술 및 노하우)와 SK텔레콤의 핵심 역량인 ‘커넥트’(통신을 포함한 ICT기술과 운영 노하우)의 융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8일 출범한 헬스커넥트㈜는 미래의 의료서비스가 ‘예방/건강관리’ 및 ‘ICT기술을 통한 혁신’이라는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모바일 기반의 자가 및 일상 건강관리 모델 및 서비스 개발 △ICT 기반의 디지털병원 해외 진출 △대한민국 헬스케어산업 발전을 위한 통합 R&D체계 구축이라는 3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헬스커넥트㈜는 출범 첫 해인 2012년에 예방의료(Wellness)를 중심으로 한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서울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시범서비스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헬스커넥트㈜ 이철희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의료산업의 IT적응도가 타 산업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서울대병원의 의료기술과 노하우에 SK텔레콤이 보유한 ICT기술을 접목할 경우, 의료서비스를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헬스커넥트㈜가 새로운 형태의 한류 바람을 일으켜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헬스커넥트㈜ 출범이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간의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며, 그 동안 준비해 온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헬스커넥트㈜는 국내 ICT산업의 선도기업과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머리를 맞대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미래형 헬스케어 융합서비스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은 최근 합작사에 대한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17일 워커힐호텔에서 SK텔레콤 하성민 사장과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 헬스커넥트㈜ 이철희 대표이사, 육태선 CDO(최고개발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갖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