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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직원들이 절도범들이 훔친 냉동생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은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
[프라임경제] 여수해양경찰서는 17일 한밤중에 자신들이 일하는 회사의 어선에 몰래 들어가 어획물을 훔친 중국인 R씨(35)와 J씨(31) 등 선원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3시30분께 전남 여수시 국동 어항단지에 정박중인 여수선적 근해안강망어선 S호(82t)에 침입해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갈치와 조기 등 고가의 어획물 15상자(시가 300만원 상당)를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입국해 각각 지난 2~5년간 이 배의 선원으로 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설 명절을 전후해 어획물 절취 등이 예상되는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외근 형사활동을 강화하고 잠복근무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