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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생산업계, 플라스틱 재활용 앞장선다

자원순환체계로 편입시켜 플라스틱 친환경 이미지 구축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1.17 09: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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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생활용품생산업계가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앞장선다.

국내 주요 제조사를 대표해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환경부와 ‘플라스틱 생활용품 재활용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제조사는 ㈜락앤락, ㈜네오플램, ㈜코멕스산업, ㈜라이프양행, ㈜문일케미칼, 아름다운 생활, 우림화학, 우림LND, 창신리빙, ㈜홈즈코리아 등 총 10개 업체다.

㈜락앤락이 플라스틱 생활용품 회수 및 재활용 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와 함께 업계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이번 협약은 재활용은 되고 있으나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던 현재의 자원순환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플라스틱 생활용품 제조업체가 자율적으로 앞장서서 플라스틱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따라 협약참여업계는 자사 주방용품, 수납용품, 위생용품을 포함한 플라스틱 생활용품에 대한 적정수준의 목표량을 정해 재활용률 28%를 달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락앤락 커뮤니케이션본부 이경숙 이사는 “이번 자발적 협약 참여를 통해 플라스틱 생활용품의 재활용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재활용 의무율을 높이고 제도이행에 대한 모니터링 및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조원택 이사는 “협약참여업계는 약 3년간 자발적 협약으로 재활용기반을 구축한 후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제조자들의 의견을 수렴, 정책방향이 결정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폐기물부담금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자원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의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에게 폐기물의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로 환경부는 지난 2008년부터 폐기물부담금 대상품목 중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재활용 의무를 이행한 경우 폐기물부담금을 면제해 재활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