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도입된 현금영수증제도가 2년 만에 3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현금거래분에 대한 과세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현금영수증제도가 27일 기준으로 연간발급금액 30조원을 돌파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현금영수증 월별 발급이 3월에서 9월까지 2조5000억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11월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며 “발급건수도 지난 5월 이후 월 6천만건 이상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 평균 발행금액은 830억원, 발행건수는 200만건으로, 건당 평균 사용금액이 4만1천원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특히 “현금영수증 발급건수 10건 중에서 약 7건이 3만원미만의 물품 구입시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 돼 자영업자의 소액현금거래 양성화라는 도입취지에 부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세청은 30조원 돌파기념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최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이루어 낸 것이라고 평가한다”며 현금영수증카드 사용건수가 많은 소비자 100명을 선정해 이중 상위자 5명을 초청하여 직접 김치냉장고 등의 선물을 전달하였으며 나머지 소비자에게도 유기농 쌀 등을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 외에도 현금영수증홈페이지(www.taxsave.go.kr)에서 오는 28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MP3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