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1년 말 서울시 인구가 1052만8774명으로 집계, 전년대비 0.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15일 “2011년 말 기준 서울시 주민등록인구를 조사한 결고 작년 말보다 4만6673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인구의 자연증감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타 시·도 전출이 전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반면 외국인 등록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말 기준 외국인 등록자수는 27만9095명으로 전년대비 1만6193명이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4.1배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러시아가 34.9%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중국(17.1%), 영국(15.2%), 일본(11.8%) 등도 증가했고, 미국, 캐나다,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9.3%, 5.1%, 0.7% 감소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외국인은 한국계 중국인으로 총 17만83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가 하면 인구 고령화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대비 4만1853명이 증가한 104만 9425명으로 전체 인구의 9.97%를 차지했다.
또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102명으로 2003년 이후 여초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75세 이후부터는 14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9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3.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인구는 송파구가 69만466명(6.56%)으로 가장 많고 노원구는 60만8062명(5.78%), 강서구 57만5846명(5.47%) 순으로 집계됐고, 중구는 14만1567명(1.34%)으로 가장 적어 자치구간 최대 5배 차이가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