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이 지난 12일 한나라당을 향해 13일 본회의에 반드시 찹석해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이고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황우여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러 사정상 한나라당은 다음주 19일 정도가 접합하지 않느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물론 현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본회의를 여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특별히 반대할 필요는 없지만 여건상 13일, 오늘은 조금 무리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황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오늘에서야 법사위가 열려서 미디어렙과 특검법에 대한 논의를 한다”면서 “오늘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그 성과에 따라 다음주 설 전에는 그동안 밀려있던 모든 현안을 말끔히 여야가 해결해서 설 상위에 국민들에게 기쁨이 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 특별히 박희태 국회의장이 아직 귀국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르제바이잔과 스리랑카에서 정상과의 회담이 있고, 또 국회의장 간의 오래된 약속 하에 회담이 잡혀 있다.
결국 다음주에 박 의장이 외교순방을 마무리 짓고 귀국한 이후 돈봉투 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다시 한 번 제안했다.
이어 황 원내대표는 “야당 측에서 설을 넘기겠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면 설 전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미제로 남아있는 문제를 설 전에 말끔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만약 오늘 본회의에 불참해서 디도스 특검 처리를 무산시킨다면 사상초유의 선관이 디도스 테러 범죄의 배후에 한나라당이 있음을 자인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특검법 수용을 여러차례 공언해왔고, 박 위원장과 한나라당이 국민 앞에 떳떳하고 쇄신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오늘 본회의에 조건 없이 참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