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지난 2008년 7월 보성군장학재단(이사장 송현길)을 설립한 이래 3년여 만에 기금 총액이 70억 원을 넘어섰다.
13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역 인재육성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장학금이 각계각층으로부터 답지하여 지난해까지 60억 원이 넘는 장학기금이 조성됐고, 새해 들어 보성군이 10억 원의 군 출연금을 장학재단에 지원함에 따라 기금 총액이 70억 원을 돌파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요즘 장학기금 기부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로 가면 오는 2014년까지 목표하고 있는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 영어평생 교육특구로 선정되어 꾸준히 교과목 학력신장사업과 원어민 영어화상학습 등 교육특구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영어체험교실․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인재육성 기반 조성사업, 기숙형고교 기숙사 증개축, 영재교육원 운영비 지원, 초․중 30개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등 지역교육 기반 강화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명문고 육성 지원과 장학금 지원 등 장학사업도 꾸준히 펼쳐온 결과 지난 해 서울대학교 2명을 포함하여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수도권 명문대학교에 25명이나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