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추진협의회가 광주 차세대 다목적 가속기의 조기 건설 추진을 요청하는 협의회 입장을 12일 발표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협의회가 최근 과학벨트 GIST캠퍼스의 본격 추진과 차세대 가속기 건설관련 예산이 2012년 국비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향후 전략 수립을 위해 12일 시청에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대학, 경제계, 언론계, 과학계 등 각 지역 주체가 모두 참여해 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단과 차세대 가속기 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강운태 시장은 차세대 가속기와 관련된 예산 반영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김영진, 강기정 국회의원에게 거듭 감사를 표명하는 등 지역 현안사업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모든 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광주과기원과 지역 대학들이 GIST캠퍼스 연구단의 조속한 구성과 전국 외부연구단 유치를 위해 우수연구단장 발굴을 위한 실무협의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해왔고, 주력 분야별로 국제적인 연구성과가 있는 국내외 과학자들을 후보군으로 선정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촉해 온 것으로 보고됐다.
차세대 가속기의 조기 건설과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협의회 산하에 가속기 실무분과를 별도 구성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정책연구용역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한 국과위와 교과부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과기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가속기 국제포럼을 올 상반기 중에 개최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정부에 바라는 우리의 입장’을 발표해 정부의 광주 차세대 가속기 건설 추진에 대해 환영의사를 표명하고 호남권 기초과학역량 강화를 위해 조기에 건설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호남권 기초과학연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핵심연구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영남권과 충청권에 이어 뒤늦게나마 호남권에도 가속기 건설이 추진되어 우리 지역 과학기술역량이 한층 진일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