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고난을 면치 못했던 포드가 2012년을 맞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드는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퓨전 하이브리드(Fusion Hybrid)’ 출시와 함께 지속적인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 라인업 강화, 연말 출시 예정인 포커스 디젤 모델을 포함하는 신차 로드맵을 11일 발표했다. 신차 및 4종의 올-뉴 엔진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
포드가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퓨전 하이브리드는 200개 이상의 특허기술로 무장했다. 2세대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일렉트릭 모드(Electric Mode)에서 최대 약 75km/h의 속력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연비 16.7 km/ℓ도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최근 북미국제자동차쇼에서 발표한 차세대 퓨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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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대 최고 엔진’이자 포드 친환경 기술이 결집된 ‘2.0L 에코부스트 엔진’을 바탕으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는 최고출력 243 마력과 최대 토크 37.3kg‧m을 구현했다. |
지난 11일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와 함께 소개된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 친환경 기술의 상징이자 글로벌 지속 가능성에 중대한 역할을 할 핵심 기술이다.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파워는 더욱 향상시키는 특징으로, ‘터보차저’에 ‘가솔린 직분사’ 방식을 결합해 작은 엔진(다운사이징)으로 기존 엔진의 성능을 이끌어 낸다.
‘에코부스트 엔진’을 통해 엔진 크기와 무게,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도 대용량 엔진이 갖는 저회전대 강력한 토크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주행능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출력 손실 없이 기존 엔진의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대 20%의 연비 향상과 15%의 배출가스 감소가 가능하다.
이미 3.5L 6기통의 신형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한 370마력의 ‘토러스 SHO’가 지난 해 7월 국내에 소개한 포드는 △올-뉴 이스케이프와 올-뉴 퓨전에 탑재되는1.6리터 4기통 엔진과 △익스플로러·토러스·올-뉴 이스케이프·올-뉴 퓨전에 탑재되는 2.0리터 4기통 엔진 등 에코부스트 엔진 2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3년까지 국내에 출시되는 차량의 90%에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다양한 신차 출시도 계획돼 있다. 지난해 총 4종의 올-뉴 모델들을 출시했던 포드는 고연비 디젤 엔진을 탑재한 ‘올-뉴 포커스(4분기 출시 예정)’를 비롯, 총 8종 이상의 올-뉴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여기에 4종의 올-뉴 엔진도 함께 선보이며 국내에서 확장된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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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올 4분기에 출시 예정인 고연비 디젤 엔진을 탑재한 ‘올-뉴 포커스’를 비롯해 올 한해 총 8종 이상의 올-뉴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말까지 국내의 전체 제품 라인업 중 90%를 교체할 예정이며, 다양한 엔진 옵션을 포함한 ‘올-뉴’ 모델들로 중형 및 중대형 수입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비스 부문의 강화도 지속된다. 포드는 지난 해 11월부터 포드·링컨의 2012년형 전 모델 및 이후 출시되는 차량에 대해 일반부품 무상 보증 수리기간을 5년/10만km로 확대하는 무상보증 서비스 프로그램 적용을 수입차 업계 최초로 발표했다. 한시적으로 보증 수리기간을 5년/10만km로 적용한 곳은 있었지만, 전체 차량을 대상으로 적용한 곳은 포드가 처음이다.
정 대표는 “2012년 출시되는 신차들은 고객에게 전례 없는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업계 최고 수준의 무상보증서비스 프로그램과 함께 모든 측면에서 고객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