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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에 투입된 KTX 산천호. |
[프라임경제] 경부선과 호남선에 이어 전라선(전북익산-전남여수)에도 KTX(고속열차)가 개통된 가운데 개통 3개월간의 이용객수를 파악한 결과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간의 누적 이용객 20만명은 하루 평균 2000여명이 전라선 KTX를 이용한 셈이다.
또한 지난해 4월5일 전라선 신선 개통 후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를 포함한 이용객수도 약 210만명으로 개통전 190만명 보다 약 111% 증가했다.
이는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시간단축과 서비스 품질향상 등 지역민들로부터 철도가 안전하고 빠르며, 편안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주목할 만한 것은 전라선 KTX 개통 이후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해 전남 동부권역(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곡성군)을 찾는 외지 관광객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KTX 개통 이후 이 지역을 찾는 철도 관광객수가 약 2만5000명으로 개통전 같은기간 1만3000명 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해 유입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하고 있다.
전남 동부지역 주요역 이용객수는 순천역 34만3572명, 여수엑스포역 14만3816명, 여천역 9만8257명, 곡성역 6만5685명, 구례구역 4만7712명이었다.
백종찬 코레일 전남본부장은 “여수에서 서울까지 KTX를 이용하면 소나무 12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면서 "지역민들이 KTX를 사랑해 주신만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