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社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1위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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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던 현대차는 포드와 토요타를 제치고 2계단 상승한 1위에 등극했다. |
지난해 신차등록 고객 중 이전 소유 차량을 교체한 고객 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고객이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차량 보유기간 중 △고객 품질 △성능 △잔존가치 △유지비용 △서비스 등 만족도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있다.
현대차는 일반 및 고급 브랜드 33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재구매율 64%를 기록, 지난 조사의 3위(60%)보다 2계단 상승한 1위에 등극하며 미국시장에서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기아차 역시 59%의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기록한 7위(58%) 대비 3계단 상승한 4위로 최상위권에 올라섰다.
지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 순위 향상율에서 나란히 1와 2위를 차지한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지난 3년간 각각 12계단과 23계단이나 상승하며, 달라진 브랜드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브랜드 충성도의 급격한 성장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 경영이 품질 성과를 넘어 내구품질과 잔존가치 등으로 확대된 결과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99년 취임한 정 회장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품질 향상에 앞장섰다.
이러한 결과로 2006년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2009년에는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신차 품질의 놀라운 성장에도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품질 경영을 펼쳐 내구품질과 잔존가치 부분에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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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잔존가치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반떼는 지난 9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
지난해 3월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중 3위와 9위에 각각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획득했다. 특히 아반떼(현대차)는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社’의 잔존가치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2011년 11월)과 더불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1월9일)되는 등 최고의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과거부터 꾸준하게 펼쳐오던 품질경영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품질 최우선 경영은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만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