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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지주, 민영화 대비 대대적 조직개편

계열사 간 유기적 협력 체제 강화, 마케팅 등으로 그룹 영업력 강화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1.12 14: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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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DB산은금융그룹이 기업공개(IPO) 추진 등 민영화에 대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기존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산은지주와 산업은행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2일 산은지주에 따르면 기존 운영 중이던 CIB협의회, 리테일협의회를 CB(기업금융), IB(투자금융), PB(개인금융), AM(자산운용) 등 4개 협의회로 세분화했다.

계열사 간 유기적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그룹마케팅협의회를 설치해 전사적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그룹 영업력을 강화해 민영화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IPO 진행 지원, 사회공헌 확대,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등을 위해 홍보팀을 홍보실로 격상시켰다.

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 조직 없이 기존 조직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 기존의 9본부 4센터 44부실을 10본부 5센터 45부실로 개편했다.

심사능력 제고 및 효율적인 영업지원을 위해 기존 여신심사센터를 ‘삼사평가본부’로 개편하고 산하에 산은경제연구소, 산은기술평가원을 편제했다. 또한 수신기반 확대 등 개인금융 영업역량 강화를 위해 KDBdirect팀을 ‘KDBdirect센터’로 강화했으며 PE업무의 역량 강화를 위해 ‘PE센터’를 독립 조직으로 개편했다.

특히, 무점포·온라인 영업망을 기반으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다이렉트뱅킹 강화를 위해 KDBdirect센터 산하에 ‘KDBdirect실’ 및 ‘마케팅지원단’을 편제해 무점포금융 업무 확대에 대응하고 마케팅 기능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했다.

또한 글로벌 CIB에 걸맞는 영업 및 업무처리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영업프로세스개선단’을 신설했으며, 사회적 책임강화 및 사회공헌활동 확대 추세에 부응해 사회공헌팀을 ‘사회공헌단’으로 개편했다.

산은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기존 조직의 기능 강화 및 효율적인 영업지원을 통해 영업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년 추진중인 기업공개(IPO)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