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지주(086790) 김종열 사장이 11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외환은행(004940) 인수·통합 노력을 위한 일종의 살신성인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외환은행 문제에 있어 강성 인물로 비춰지고 있다는 평. 이에 따라 김 사장은 론스타와 하나금융간 외환은행 매각 국면에서, 외환은행 인수 후 두 조직 간 통합과 융합을 위해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언급했듯, 개인적으로는 조직을 위한 의미있는 결단을 한 것이라는 평도 있으나, 다른 풀이도 나온다. 즉, 하나금융과 론스타간 계약이 최종적으로 안착할지에 관련해 국정조사 등 관문들이 남아 있는데, 이러한 행보 자체가 당국에 일종의 시위로 풀이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조직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