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처음 실시된 동아팜텍 공모주 청약에 2조9558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11일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동아팜텍 청약은 54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수단별로는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618대 1, 주관사 KB투자증권이 447대 1, 인수사 SK증권 500대 1로 집계됐다.
지난 5~6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137대 1로 높았고 거의 모든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 공모가격을 높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만4000원인 밴드 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해 동아팜텍에 대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 기업공개(IPO)1팀 유장훈 부장은 "투자자가 큰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첫째, 회사는 미국 FDA 임상 3상 완료시점에 있는 글로벌신약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국내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 FDA승인이 기대된다는 꿈이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작년 대부분의 펀드들이 낮은 수익율을 시현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금년 1월부터 좋은 기업에 대한 투자에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 셋째, 작년부터 시장에서 바이오주가 각광받고 있다는 점 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장 1호 기업인 동아팜텍은 이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