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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박희태 의장 사퇴촉구안 긴급 결의

국회의 권위와 엄정한 수사 위해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키로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1.11 1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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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가 돈봉투를 전달한 사람으로 지목된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박 의장의 사퇴촉구 결의안을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결정했다.

의혹으로 시작됐던 돈봉투 사건의 진상이 속속 밝혀지면서 국회의 권위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는 “돈봉투가 가득 든 쇼핑백을 들고 고승덕 의원실 등 의원실을 다니면서 돈봉투를 돌린 당사자가 당시 박희태 의원실 비서였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공정한 수사를 위해 즉각적인 의장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원 대표와 의견을 함께 했고, 결국 박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안 임시국회 제출을 긴급 결의했다.

이날 오종식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디도스 특검을 이번 임시국회에 통과시키지 않으면 박근혜 위원장 역시 가짜 쇄신위원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