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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北 개방, 중국이 설득해 달라”

원자바오 총리, 언론매체 포함한 민간교류 활성화 적극 제안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1.11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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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의 면담에서 북한의 개방과 국제사회로의 참여를 위해 북한을 끊임없이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임경제] 11일 사흘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의 면담에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 수교 2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의 심화 발전 방안, 한·중 FTA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 정세에 대단히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원자바오 총리는 한국에 대해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한국이 냉정하게 대응하고 자제력을 발휘해 준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남북관계가 안정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북한의 개방과 국제사회로의 참여를 위해 북한을 끊임없이 설득해 달라”고 요청하고,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그동안 급속하고 깊이 있게 발전해 온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원자바오 총리는 문화, 청소년, 언론매체를 포함한 민간교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양국의 언론 교류가 활성화 돼서 양국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FTA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협상 개시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했고, 이 대통령은 “농산물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 지혜롭게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