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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정권이 임기 말에 한중 FTA 추진?”

통합진보당 “한중 FTA 협상 개시 합의, 대선용 FTA”

최봉석 기자 기자  2012.01.11 15: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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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은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FTA 협상 개시에 합의한 것과 관련, “부도덕한 정권이 임기말에 국가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FTA를 추진한다는 것은 명분도 없고 국민적 지지도 얻기 힘들다”고 밝혔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명박 정부가 일방적으로 한중 FTA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FTA 강행추진과 국회 날치기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중 FTA협상마저 날치기로 밀어붙인다면 어느 국민이 동의할 수 있겠는가”라며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임에도 계속 한중 FTA를 강행한다면, 결국 정권 심판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대선용 FTA라는 비난을 피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또 “한미 FTA에 이어 한중 FTA까지 이명박 정부에 의해 날치기 강행처리 된다면, 우리 경제는 회복불능 상태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한중 FTA는 19대 국회에서 통상절차법 개정을 통해 국민적 의견 수렴 제도를 완비한 후, 차기 정권에서 추진해도 결코 늦지 않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