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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글로벌기업 도약 원년 삼는다”

외형성장·내실경영 동반추진…“건설융합 선두자 될 것”

김관식 기자 기자  2012.01.11 15: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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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형확대와 내실경영을 중심으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서종욱 대우건설(047040)사장은 1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해외사업 비중을 수주 45%, 매출 40%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11일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해외사업 비중을 높이는 등 ‘건설산업 융합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서 사장은 “올해는 산업은행 체제로 편입된 후 맞는 첫 해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외형성장과 내실경영 동반추진을 통해 건설융합의 선두주자로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이 강조한 건설융합이란 건설 산업 자체가 단순한 시공이 아닌 기획, 개발, 금융 등이 복합된 광대역산업을 말한다. 여기에는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급속도로 진화하는 건설산업에 발 맞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대우건설의 올해 사업전략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단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국내 주택시장과 공공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형성장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해외수주 연평균 19.2%, 매출은 연평균 22.8% 씩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해외에서만 지난해 대비 24% 늘어난 63억달러를 수주, 해외수주의 비중을 전체 수주액의 41%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 및 남미 지역에 진출해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는 등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거점 지역인 북부, 서부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주택공급 역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푸르지오의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2만115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올해의 화두는 건설업계 살리기다. 곧 총선·대선 등의 변수가 많아 국내 건설경기 회복은 장담할 수 없지만, 올 하반기를 지나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