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12조9471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DLS 발행액은 매년 증가해 지난 2009년 2조원, 2010년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2조원을 넘어셨다. 또 DLS 발행액 증가율은 주가연계증권(ELS)보다 높았으며, 2011년 연간 발행규모는 ELS 대비 3분의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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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보전형 DLS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전액보전이 전체 발행액의 64%를 차지해 8조3192억원이었으며, 비보전형은 36%, 4조6034억원을 기록했다. 원금비보전형 DLS 발행액의 증가율이 전액보전형보다 높았으며, 이는 DLS에서도 수익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을 해석된다.
예탁결제원 측은 "DLS 발행액의 증가는 투자자 선호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초자산(자산, 조건, 지수 등)을 활용하거나 원금보장, 시중금리+α를 제시하는 상품 등이 출시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회사별 DLS 발행금액은 우리투자증권이 전체 20%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였으며,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이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