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MB정권, 인천공항 민영화 실패하자 KTX 민영화 시도”

민주통합 “재벌 특혜...서민과 중산층은 어떻게 살아갈지 암담”

최봉석 기자 기자  2012.01.11 14:02: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주승용 정책위의장은 11일 “1년 밖에 남지 않은 이명박 정권이 인천공항을 민영화하려다 실패하자 이 시점에서 또다시 KTX를 민영화를 시도하려 한다”며 “2월 중에는 공모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에서 “지분매각이 아닌 운영권 매각으로, 운영권이 그렇게 시급한가”라고 반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과연 어느 해외기업에게 먹튀하게 만들어 주려는 것인지, 아니면 재벌에게 특혜주려는 것인지 이명박 정부와 재벌은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시다시피 고속철도는 연간 3000억 원 정도의 흑자를 내서 적자를 보고 있는 일반철도인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적자를 격차보조 해주고 있는데 황금알을 낳는 고속철을 민영화 했을 때 서민과 중산층은 과연 어떻게 살아갈지 암담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요즘 MB의 인사발령이 심상치 않다. 작년 12월 19일 철도정책관으로서 구본환을 임명했다. 구본환은 민영화의 전도사다. 다음날 국토부 교통정책실장에 김한영을 임명했다. 김한영은 인천공항 민영화를 추진했던 사령탑이었다”며 “최근 허준영 철도공사사장이 사퇴를 했다. 철도공사사장에 누구를 임명 할 것인가. 새로운 철도공사사장은 철도민영화를 찬성하는 MB맨을 심을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 철도공사는 2007년부터 단기 순이익을 내고 있고 2014년부터 흑자가 예상되는 정말 잘해나가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 황금노선을 운영권매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은 조만간 국토위 긴급소집을 요구해서 국토장관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밀어붙이기식 정책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