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11일 “한국사회가 맞고 있는 위기를 만든 것은 바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기득권 유지에 목을 걸고 권력층이 부패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극심한 양극화가 일어나고 위로 올라가는 계층의 사다리가 닫힌 사회, 패자부활전이 불가능한 사회, 이런 상황이 한국사회의 현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중앙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경제성장과 사회지표의 변화는 오늘날 한국사회가 맞고 있는 위기의 지표들을 망라해서 담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분석이 아니더라도 한국사회는 빅뱅이 일어나기 전의 상황처럼 위기의 징후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개혁으로부터 도피하여 돈과 권력에 탐닉하면서 한국사회가 양극화와 중산층 해체위기, 가족 해체 위기, 저출산과 노후생활의 위기, 학교폭력과 공교육 위기 등 사회의 해체위기를 불러왔다”면서 “그럼에도 당내 권력쟁취를 위해 돈 봉투가 난무하는 부패로 얼룩진 파당정치에 매달려온 한나라당은 이제 더 이상 국민 앞에 나설 자격조차 없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국민은 소통의 정치를 갈구하며 구태정치의 탈피를 원하면서 통합민주당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는데 이 역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은폐하는데 급급한 모습으로 국민을 벼랑 끝의 절망으로 몰고 있다”며 “국민이 편안한 정치, 국민이 행복한 정치는 부패한 한나라당, 여당의 실정에 기생하며 반사이익만 챙기는 민주당 등, 양당의 패권적 정치독점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