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꼴찌를 했던 전남도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또 광주·전남지역 공공기관에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전남대병원이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이번 시책평가에서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 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208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노력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나눠 평가했다.
전남도는 청렴도와 시책평가 결과가 모두 미흡한 그룹으로 청렴수준 향상 및 반부패 시책 추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기관으로 5등급을 받았다.
또 전남대병원은 청렴도는 양호함에도 시책평가점수에서는 낮게 나타난 그룹으로 특별한 노력 없이도 청렴도가 높다보니 기관장의 반부패 시책추진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권익위는 분석했다.
기관장 노력도와 시책평가 결과 기관장 노력도 부문 점수는 공기업이 가장 높고(85.3점), 광역단체가 가장 낮게(77.8점) 나타나, 기관장이 적극적으로 반부패 의지를 피력하고 실천했을 때 시책평가 점수도 높게 나타나는 상관성을 보였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4등급을,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각각 3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