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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 워프, 사용자 많을수록 진가 발휘

[일문일답] KT 오성목 전무 “경쟁사와 공개시현, 문제없다”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1.10 16: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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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가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T 양재지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LTE 워프에 대한 경쟁력을 소개했다.

LTE 워프는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유선인프라를 기반으로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LTE 워프는 144개 셀을 가상화해 18개 셀 내에 가상화를 시험 운용중인 타사 대비 8배 규모의 가상화를 상용망에 구현했다.

   
KT가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양재지사에서 현장 설명회를 갖고,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오성목 전무가 'LTE 워프'를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오성목 전무 및 임원진의 일문일답.

-가상화의 서버, 즉 브레인은 삼성과 KT 중 누구의 기술 특허인가.
▲브레인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KT가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고, 하드웨어는 삼성이 만들어낸 것이다. 두뇌 자체의 가상화를 제어하는 능력은 KT의 것이다.

-삼성전자와 해외진출을 한다는데 계획은 무엇인가.
▲지난해 11월 삼성하고 실무진과의 미팅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논의 중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논의 중에 있는 것을 밝히기는 어렵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

-뛰어난 기술이라는 데 해외에서는 왜 못하고 있나.
▲세계 통신사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워프 서비스는 KT가 처음인데 서버뿐만 아니라 광코어로 수용할 수 있는 전화국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야한다. 모든 사업자들이 하고 싶어 하지만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트래픽 폭증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필요할 것이다.

-기술이 뛰어나다면 경쟁사와 공개 시현할 계획은 없나.
▲우리의 기술은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더욱 빛을 볼 것이다. 경쟁사의 경우 가입자가 많아지면 LTE 속도가 떨어지겠지만 KT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최적화를 시키지 않은 상황에도 속도가 이정도인데 최적화를 하게 되면 더 뛰어날 것이다. 때문에 공개시현도 문제없다.

-해외 수출하려면 광코어, 전화국도 있어야 하는데 가능한가.
▲핫스팟 지역에서 필요하다. 해외 사업자들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면면히 보고 있다. 한국에서 성공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입자가 많아야 LTE 워프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수준으로 봐야하나.
▲경쟁사가 10만명, 100만명의 가입자가 많아지면 속도에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 KT는 기존 LTE 대비 영향이 적다는 것이다. KT의 이용자가 많아질 경우 LTE 속도 75Mbps에서 워프 기술을 쓰면 최대 80%정도의 속도를 유지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