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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큰 손' 교직원공제회, 증시 구원투수 나서

이종엽 기자 기자  2012.01.10 1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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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경제 침체 동반 현상을 걷고 있는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는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세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과감한 배팅에 나선다.

2012년 한해 교직원공제회는 20조 8550억원의 총 자산 가운데 전년 대비 약 2조 2070억원이 증가한 19조 6240억원(94.1%)의 투자 자산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주식은 2조 6100억원(12.5%), 채권 5조 9700억원(28.6%), 대체투자 4조 700억원(19.5%), 해외투자 1조 4300억원(6.8%), 여신 금융상품(회원대여) 6조 7800억원(32.5%) 등으로 운용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해 총 자산의 10.1%였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올해 12.5%까지 늘리기로 했으며 신규 투자액은 7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주식과 함께 해외․대체투자 부문에도 적극 나선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시카고 오피스 빌딩 매입, 호주 고속도로 투자, 선박 및 선진국 인프라 펀드 등 해외투자에 총 4920억원을 신규로 투자,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섰다.

올해도 현지 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머징 채권 및 해외 헤지펀드 등에 6,760억원을 신규 투자해 총 자산 대비 전년보다 2.8%P 증가한 1조 4260억원(6.8%)을 배분할 계획이다.

대체투자의 경우는 지난해 3조 6920억원 대비 3740억원 늘어난 4조 660억원을 국내 SOC 및 부동산, 프로젝트 펀드 등에 배분할 계획이다. 상환액 2810억원을 합해 총 655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김정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62만 회원들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전세계를 뛰어다니겠다"며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 등 핵심 경영가치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