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금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금리는 저금리이다. 부동산 시장에 불고 있는 이상 열풍도 저금리가 하나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문제는 이런 저금리 시대에 어디에다 투자를 하는 게 좋을까 하는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적립식 펀드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적립식펀드를 알고 가입을 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 발표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잔액은 26조 7천 560억이나 된다. 적립식펀드가 사실상 2004년도부터 판매되었다고 볼 때에 이 금액은 대단히 큰 규모이다.
상담중에 고객들이 물어보시는 것 중 빠지지 않는 게 있다면 “손해 볼 수도 있나요?”라는 질문이다. 이 적립식펀드도 당연히 손해 볼 수도 있다. 주가가 빠졌을 때 고객이 펀드를 해지한다면 당연히 손해겠지만, 주가가 올라 있을 때 해지를 하면, 수익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시중금리보다는 훨씬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주가가 빠져 있을 때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면 해지를 해야 하고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적립식펀드의 장점은 주가의 평균을 산다는 것이다. 주가는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평균을 사서 기다리다가 올랐을 때 해지하면 당연히 수익이 좋은 것이다. 예전에는 적립식 펀드가 고정화 되어 있어서 고객들의 불평이 많았는데, 이제는 고객의 모든 요구에 맞추어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실현 수익율이 20% 이상이면 해지되도록 해 달라고 설정을 해 놓으면 20%되는 시점에서 자동해지 된다. 한때는 고객에게 실현된 수익율이 20%가 넘었는데 만기가 되어 찾을 때 보니 주가가 빠져 있어서 수익이 적어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목표지수형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의 예를 들면 종합주가지수 2000포인트에 해지되도록 설정을 해 놓으면 2000포인트가 되면 자동해지 된다. 또 매월 적립식으로 일정액을 넣다가 주가가 예상보다 많이 빠졌을 때는 추가입금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수익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좋다고 매월 몇십만원씩 부동산을 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장기적인(3년이상) 계획을 세워서 매월 일정액을 넣고 3년 이후에 주가가 좋은 때 해지한다면 시중의 다른 어떤 상품들보다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고객은 가입해놓고 주가가 빠지면 걱정을 하는데, 지금 해약할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왜냐하면 보다 싸게 주식을 편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다가올 정해년 새해에 많은 계획을 세우실 텐데 그 중 하나에 적립식 펀드 가입이 있다면 그 계획은 잘 된 계획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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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불당지점장 전 복 용
충남고/충남대 경영학과/현대증권 법인영업부/둔산지점장/현재 현대증권 불당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