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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한우물 전략’ 속내는?

고엔카 사장 ‘suv 시장’ 최고 겨냥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1.10 14: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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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마힌드라그룹은 올해 들어 첫 모터쇼인 인도 ‘델리 모터쇼2012’를 진행하며,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는 플랫폼 공유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며, 쌍용의 SUV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는 마힌드라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밝혔다.

마힌드라 그룹은 이번 델리 모터쇼2012에서 전반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자사의 광범위한 기술력을 마힌드라, 쌍용, Mahindra Reva 및 Mahindra Navistar 27 차량과 함께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향한 첫발을 성공리에 내딛었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문성 ‘승부’

   
마힌드라그룹 자동차부문 파완 고엔카 사장.
마힌드라 자동차 부문 파완 고엔카 사장은 “쌍용과 마힌드라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위해 렉스톤은 약 5개월 후 인도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코란도C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마힌드라와 쌍용자동차는 신제품의 플랫폼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전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마힌드라와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최첨단 트럭과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 어플리케이션 등의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이러한 부분들은 쌍용과의 사업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SUV 이외에 차량 개발에 대해선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기 외해 최고의 전문성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며 “향후에도 SUV 차량하면 쌍용과 마힌드라가 떠오르는 글로벌 기술과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모터쇼를 통해 마힌드라와 쌍용자동차는 SUV부터 볼레로(Bolero)의 상징 스콜피오(Scorpio), 최근 출시한 거칠고 험한 오프로더 Thar, 많은 찬사를 받은 XUV500까지 전시하며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아울러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개발에 대해서 “전기차로 갈지 하이브리드로 갈지 계속 고민중”이라며 “장기적으로 친환경차로 간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하이브리드 XUV 500과 관련해서 오는 2014년 중반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4개 신차, 다섯 모델’ 새로운 플랫폼 진행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은 “쌍용차의 부품이나 자재 조달, 구매, 플랫폼 공동 활용, 글로벌 판매 등에서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SUV시장에서 강자인 만큼 마힌드라의 지원과 함께 글로벌 회사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쌍용차의 신차 개발 로드맵에 대해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개발하고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미 신규 플랫폼 개발 계획에 대한 이사회 승인이 난 상태이며, 빠르면 2개월에서 3개월 사이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시장에서 반제품조립(CKD)방식의 렉스턴을 출시해 연간 5000대에서 6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코란도C까지 총 1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힌드라와 쌍용의 자동차 박람회에서는 웹 캐스트를 통해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의 가정에 영상을 전송하고, 방문객들에게는 마힌드라의 가상 치타를 선보여 서로 상호 작용하는 흥미진진한 증강 현실쇼를 진행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또한 마힌드라 그룹의 경영자 모두 한국의 소셜 문화와 IT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쌍용자동차와의 새로운 마케팅으로 이를 활용하는 많은 부분들이 자리할 것이라는 뜻을 비추기도 했다.

마힌드라그룹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규 모델의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이사회의 승인이 난 상태이기도 하며 향후 상정예정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의 계획과 마케팅은 시작되는 2012년, 글로벌 시장에 공격적인 포문을 열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