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발란스가 운동화와 러닝화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액인 308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1650억원 대비 86% 가량 신장한 수치다. 또 2007년 24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4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 같은 뉴발란스의 매출 신장에는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뉴발란스 제품 착용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잡스가 20년간 공식 석상에서 즐겨 신었던 뉴발란스 993 모델은 지난 10월 잡스 사망 후 판매가 급증하며 품절 사태를 빚은 바 있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도 지난해 방한 시 뉴발란스 623 모델을 신어 화제를 모았다. 또 국내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574 모델을 신고 나와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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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가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운동화 574 모델(좌)과 레브라이트 890 모델. |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운동화는 뉴발란스 574와 레브라이트 890 모델이다. 초경량 패션 러닝화인 레브라이트 890은 2011년 S/S 시즌 동안에만 총 20만족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뉴발란스의 3000억원 매출 달성에는 운동화 못지않게 의류도 일조했다.
지난 9월 선보인 뉴발란스 ‘뉴다운’ 재킷은 출시 4개월 만에 판매율 96%를 기록하며 베스트 셀링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덕다운 야상 재킷, 프리미엄 덕다운 재킷 등 다운 재킷들이 총 83%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매출을 주도했다.
뉴발란스 김지헌 브랜드장은 “2007년 당시 240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불과 4년 만에 3000억원대의 빅 브랜드로 급성장했다”며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해 국내 스포츠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