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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해외 금융회사 M&A 진행 중”

"올 해 리스크 관리 더욱 힘쓸 것"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1.10 11: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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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금융지주(053000) 이팔성 회장은 10일 해외 금융회사 3곳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이 회장(사진)은 이날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설맞이 행복한 나눔’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시아 두 군데에서 M&A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한 군데는 상당히 진척됐다”면서 “이 외에도 유럽이나 이시아가 아닌 중간 지역 하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은 “우리는 오매불망(寤寐不忘) 우리금융 민영화만 바라보고 있다”며 “당국에서도 좋은 신호를 줘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 회장은 자사주매입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도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현재 0.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언젠가 1 이상으로 오를 것이며 자사주를 계속 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도 꾸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올 해 전망에 대해 이 회장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로 2010년까지 많이 회복됐고 지난해에는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하며 마지막에 좋지 않은 점이 있었다”며 “올해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연초부터 리스크 관리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상황이나 여건이 좋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일본과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독일 경제도 개선되고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위험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