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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우 경매 직접 참여…소비자가 최대 10% 인하

음성 축산물 공판장서 매매참가인 자격획득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1.10 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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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는 지난해 8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음성 축산물공판장에서 직접 경매가 가능한 ‘매매참가인 93호’로 지정돼 설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음성축산물 공판장에서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도축 후 공판장에서 경매사로부터 지육을 매입하는 대신 1주일에 2~3회가량 3명의 한우바이어가 직접 현장 경매에 참여, 유통단계를 한 단계 낮춤으로써 한우 판매가격을  7~10% 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직접경매를 통해 한우를 지육형태로 매입해오다 이번 설을 맞아 본격적으로 월평균 200두 이상의 한우를 직접 경매를 통해 매입해오고 있다.

국내 한우 유통구조는 크게 산지에서 직접 한우를 매입하는 방법, 도축이후 전국의 공판장에서 지육 형태로 경매된 한우를 구입하는 방법, 전국의 중도매인으로부터 한우를 구입하는 방법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이 중 이마트는 위탁영농을 통해 산지에서 직접 한우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유통단계를 줄였으며, 이번에 경매에 직접 참가하는 방식에 의해 또 한번 유통단계를 축소한 것. ㄸ 이마트 미트센터를 통해 직접 도축된 한우를 가공함으로써 가공 유통단계를 줄여 원가를 낮췄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한우를 판매하기 위하여 위탁영농, 이마트 미트센터에 이어 이번에 한우 경매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한우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앞으로도 한우의 경우 지속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한우를 구매할 수 있고 산지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