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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더 잘 나가는 QM5, 이유 들여다보니…

특유의 정숙성·실용성에 밸런스 잡아주는 ‘ESC시스템’까지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1.09 1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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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 QM5가 고속행진 중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7618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대비 39%(2010년 5481대 판매)나 향상된 판매기록이다. QM5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CUV이라는 점에서 올 겨울 판매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종 SUV, CUV 차량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QM5만이 갖춘 꾸준한 인기 비결을 들여다봤다. 

요즘 같은 겨울철엔 빙판길이나 눈길의 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는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다. SUV의 실용성과 함께 세단의 승차감까지 만끽할만한 차량이 인기를 얻는 것. 특히 기상청에서 올 겨울은 폭설이 많을 것이라 예보하면서 눈길에서 특유의 진가를 발휘하는 QM5에 눈길이 쏠리는 것 같다. 

폭설 예보는 르노삼성 QM5에게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QM5는 지난해 12월 전달(479대)대비 13.8% 향상된 548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한해 동안 판매대수도 전년(4581대)대비 39% 증가한 7618대다.

겨울철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QM5가 고객의 작은 틈새마저 공략하면서 그 매력 비결이 재조명되고 있다.

◆매력적인 올 모드 4륜 구동

사실 QM5는 겨울철 CUV로서의 실용성에서부터 매력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정숙하면서도 SUV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QM5는 운전자 의도 및 노면 환경에 맞게 다양한 모드로 전환이 가능한 ‘올 모드(ALL-MODE)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QM5는 눈길이나 빗길과 같은 비정상적인 노면에서 앞·뒷바퀴의 구동력을 배분해 안전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QM5의 4륜 구동 시스템은 최상의 주행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컨트롤러의 센서 신호를 통해 일반 노면·빗길·눈길 등 노면조건과 상태를 판단해 전자제어 커플링으로 앞·뒷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 차종에 기본 적용된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시스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SC는 갑작스러운 장애물 출현 등으로 차체 밸런스를 잃었을 경우, 차량 전반에 위치한 센서가 의도된 방향과 실제 주행방향을 비교해 브레이크 또는 엔진출력 조절을 통해 주행상태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ESC는 바퀴에 스핀이 일어나거나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바퀴가 접지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동을 걸어줘 차량을 제어해주는 TCS(Traction Control System)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긴급한 브레이크 조작에 의해 급제동 상황 발생 시 비상등을 점멸해 후방차량에게 위험을 경고해 주는 ESS(Emergency Stop Signal) 기능 역시 적용돼 보다 안전운행에 심혈을 기울었다. 

◆섬세한 설계, 오랜 인기 유지 비결

국내 고객들은 안정성과 승차감에 만족하지 않고 디자인과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추세다. 이런 면에서도 QM5는 제격이다.

크로스오버 스타일링 기본기에 충실한 디자인을 채택함과 동시에 감각적이면서 부드러운 곡선을 조화시킨 QM5의 뒷모습에 또 다른 매력이 숨어 있다. 트렁크를 국내 최초로 조개껍질처럼 위·아래로 개폐가 가능한 클램셸 테일게이트(Clamshell Tailgate)가 바로 그 것.

이를 통해 눈으로 인해 질퍽해지고 지저분해진 주차장 등에서 짐을 이동할 때, 테일게이트 아래 부분을 이용한 적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트렁크 아랫부분은 성인 두 명이 걸터앉을 수 있는 200kg의 무게까지 소화가 가능해 다양한 활용도를 제공한다.

   
QM5의 ESC시스템은 바퀴가 접지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동을 걸어줘 차량을 제어해주는 TCS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 고급 차량들에 제공되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실내 개방의 극대화는 물론, 채광·환기 성능 향상, 그리고 세련된 외관 스타일도 구현했다. 여기에 겨울철 따뜻한 차량 내에서 낭만을 만끽하기에도 적당하다.

올 한해 국내시장은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들과 다양한 고객 니즈가 반영된 CUV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정숙한 세단과 실용적인 SUV의 장점을 모두 가진 크로스오버 QM5의 매력이 과연 얼마나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