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2.01.09 16:34:13
[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기존 SLK-클래스(Class)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3세대 모델 더 뉴(The new) SLK 200 블루이피션시(BlueEFFICIENCY)를 9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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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탄생한 3세대 SLK은 최첨단 시스템 장착과 향상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과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된다. |
지난 1996년 최초 선보인 SLK-클래스는 배리오-루프를 장착한 하드탑 로드스터 세그먼트의 선구자로써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SLK 200 K 출시(2004년5월) 후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SLK 200 블루이피션시는 △클래식 로드스터 스타일 간직한 외관 △스포티한 실내 디자인 △쾌적한 오픈 에어링 주행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최첨단 기술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로드스터의 조화를 강조하며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 수직으로 세워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을 돋보이게 하며 전면에 크롬 장식된 파워풀한 핀은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전 2세대 모델 ‘SLK 200 K’에서 다양한 시스템을 소개한 바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3세대 SLK 200 블루이피션시에도 신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가장 변화된 시스템 중 하나인 ‘에어가이드’는 최초 드라우트-스탑 시스템이다. 실내에 유입되는 바람을 차단하고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오픈 주행시 편의성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적용된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Intelligent Light System)은 야간 주행 시 최적의 가시거리 확보를 가능케 한다.
2세대 모델에 세계최초로 선보인 바 있는 ‘에어스카프’ 기능과 함께 △주의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파크트로닉 등 안전 기술도 적용됐다. 에어스카프는 버튼 하나로 머리 뒷받침 쪽에 있는 환기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순환되도록 해 계절에 상관없이 오픈카 드라이빙 묘미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SLK 200 블루이피션시는 배기량 1796cc, 직렬 4기통 신형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향상된 7G-트로닉(TRONIC) 플러스(PLUS) 자동변속기도 기본 장착됐다. 이로 인해 최고 출력 184마력(2세대 163마력), 최대 토크 27.5kg·m(2세대 24.5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 최고 안전 속도 237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7.0초에 주파하고 연비는 11.6km/ℓ이다.
이러한 최첨단 시스템과 성능, 그리고 물가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SLK 200 블루이피션시의 가격은 2세대 모델(6690만원)과 비슷한 67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