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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이형 인턴사원, 정규직 되기 힘들다

'사람인' 설문조사, 정규직 전환 시키고 싶지 않은 꼴불견 인턴 ‘불평형’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1.09 13: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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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 인사담당자는 ‘불평형’ 인턴사원을 가장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싶지 않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98명을 대상으로 ‘절대로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싶지 않은 꼴불견 인턴 유형’을 조사한 결과 ‘불평형’이 28.2%로 1위에 올랐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들은 “주어진 업무에 성실히 임하기보다는 업무, 회사 등에 대한 불평불만만 늘어놓는다면 성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업무 분위기도 망치게 된다”고 전했다.

2위는 잦은 지각, 결근 등 ‘근태불량형’(21.1%)이 차지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사회생활의 기본이 시간약속인 만큼 지각을 자주한다는 것은 이런 기본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정규직으로 입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는 회사에 적응 노력을 하지 않는 ‘부적응형’(14.1%), 낯선 일에 대한 시도를 꺼려하는 ‘자신감 부족형’(12.8%), 업무 중 딴짓하는 빈도가 많은 ‘게으름형’(7.7%), 철없는 학생처럼 행동하는 ‘철딱서니형’(6.7%) 등이 꼴불견 인턴유형으로 꼽혔다.

반대로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싶은 인턴 유형으로는 ‘노력형’이 3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로는 스스로 업무를 깨우쳐 나가는 ‘발전형’(15.8%), 일찍 출근하고 부지런히 업무에 임하는 ‘성실형’(12.1%), 회사에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애사심형’(11.4%)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인턴기간은 시작부터 끝까지 평가의 연속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 제시나 업무역량을 어필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사예절과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태도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