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가해 국제적으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우리 나라 금융의 발전 노력을 경주했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미국 및 영국을 비롯한 주요 바젤위원회 회원국의 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대표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바젤Ⅲ 이행 모니터링 및 평가계획과 유동성비율 규제 도입과 관련된 이슈 등을 도마에 올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젤Ⅲ 기준의 효과적이고 일관된 이행을 위해 회원국의 바젤Ⅲ 이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절차를 마련하는 문제를 심도깊게 다루는 자리가 될 것으로 이미 일찍부터 기대를 모아 왔다.
한편, 금번 회의에서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와 관련된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LCR 재정비계획을 당초 오는 2013년 6월에서 2012년말까지 확정하기로 하는 등 민감하고도 중요한 논제도 다뤄지는 등 의미가 여러모로 깊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은행이 고유동성 자산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기준서에 명시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회사채에 대한 고유동성자산 인정범위를 완화하여 채권시장 등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것을 적극 제안하는 한편,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자산의 위험가중치 산출방법에 대한 재검토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