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증권업협회는 채권 장외거래 매매내역 보고의 정확성을 제고하고 보고 증권회사에 대한 규정 준수의 관리감독 기능 강화를 위해 채권 장외거래 보고·관리시스템(B-TRiS : Bond-Trade Report & Information Service)을 재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증협은 이번 재구축 시스템이 미국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거래 후 15분 이내에 NASD(미국증권업협회)에 보고하는 TRACE(Trade Reporting & Compliance Engine)시스템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TRACE란 미국의 채권 장외유통시장 거래의 의무 보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NASD가 개발한 보고 시스템을 말한다.
증협은 지난 5월부터 증권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매매체결 시간을 추가적으로 보고하고, 모든 증권회사가 본회 전산시스템에 직접 연결하여 보고하는 경로를 일원화 하였으며, 장애 등 발생시 인터넷을 이용한 보고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내용을 개선했다.
또 보고시간과 체결시간을 상호 비교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하여 매매체결의 사후 보고 및 관리 감독기능을 강화하여 12월 18일부터 정식 가동하였다.
증협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재구축으로 사후적 투명성의 검증자료(감리 및 검사 자료, 평가자료 활용 등)로 활용되어 채권 장외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 하고, 채권 장외시장에서 매매체결 후 보고를 누락하거나 보고 오류의 최소화로 유통시장 통계의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유통시장의 변화(소수점 셋째자리 거래 등)를 반영할 수 있게 됨으로써 효과적인 채권 장외거래 가격발견 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