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이 관내에서 생산되는 식량작물에 대해 농가와 농산물 가공․유통 업체와 계약재배로 농가소득에 앞장선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안정적인 식량작물 생산과 소득 증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보식품(주), 자연과유기농영농조합법인 회사 2곳과 6품목 21종에 대해 계약재배규모 및 수매단가를 결정하고 납품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강진군은 관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계약재배를 신청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품목에 따라 정부 보조금과 자체 생산비 지원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므로 사업계획서를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과 맞는 품목을 선택,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하면 된다. 생산농업인이 지켜야 할 조건으로는 수분함량과 800kg 톤백 수매 등이다.
두보식품(주)에서는 찰벼, 가공용벼, 친환경 쌀, 쌀귀리, 흰찰쌀보리 등 총980ha에 5,200톤의 희망계약재배 계획서를 제출하였으며, 자연과유기농영농조합법인에서는 갈색가바벼 200ha에 1,035톤의 희망 계약재배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약재배 조건은 품목별로 각각 다르지만 최저가격 보장과 시중가격보다 1,000원에서 많게는 40%까지 추가로 지급하기로 해 전체 1,180ha의 면적이 재배 될 경우 21억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하게 된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은 “회사 2곳의 희망계약재배 규모가 강진군 전체 면적의 12%에 해당한다”면서, “외부업체와의 계약재배 실시로 최저가격 보장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생산체계 구축, 지역 수매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기간 내에 해당 상담소를 방문해 신청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