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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매매·전셋값 3.5% 상승세

경제위기로 인한 전셋값 상승폭 크게 줄어들어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1.08 14: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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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가 작년보다 크게 둔화되고 집값 상승폭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8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부동산시장 진단 및 전망모형(K-REMAP)을 이용해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 결과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3.3~3.5%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국 전셋값이 12.3% 오른 것을 보아 상승폭이 3분의 1이상 줄었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2.8~3% 올라 지난해(11%)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꺾일 것이라고 예측됐다.

연구원은 최근 2년동안 전셋값이 급등한 것에 따른 가격 조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제외한 도시형 생활주택·다세대 등 일반 주택의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전년 말 대비 3.5~3.6% 오르면서 지난해(6.9%)보다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0.5~0.6% 올라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주택 관망수요가 늘어나고 미분양 주택의 적체와 주택 입주물량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지방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폭은 감소하지만 세종시, 기업·혁신도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지역개발 호재로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토지는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이 이어져 지난해(1.1%)보다 다소 높은 1.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