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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청와대…행정관 룸살롱서 술 접대

술값·접대부 비용 덜 내 룸살롱 주인이 경찰에 고소장 접수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1.07 1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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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와대를 뒤흔드는 바람이 멈출 줄 모른다. 청와대 행정관이 고급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 청와대의 도덕성이 또 한번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청와대 행정관과 일선 경찰관이 함께 룸살롱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는 A씨가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건물임대업을 하는 B씨가 지난해부터 9차례에 걸쳐 3300만원어치 술을 마셔놓고 1000만원만 지불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해 7월께 이 룸살롱에서 청와대 행정관 C씨와 서울 일선 경찰서 소속 D경위를 불러 함께 술을 마셨다.

C씨는 당시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술자리에는 여성 접대부들이 나왔고 접대부 비용을 포함한 술값은 280만원, 400만원 등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