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이 지난 20일 전 직원 정규직화를 시작으로 금융권에서는 비정규직 임금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외환은행이 지난 22일 비정규직 임금 인상에 이어 하나은행은행도 이날 임금단체협상에 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금융기관 공단협에 따라 총액임금의 2.9%를 소급 인상키로 했으며 비정규직은 총액임금의 7.25%를 인상한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에 보조를 맞추고자 육아휴직시 지급하던 급여를 기준급의 30%에서 50%로 인상했다.
또한 불임치료를 회사에서 지원하고자 의료비 연 1백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신설했다.
장애인 우대정책의 일환으로 장애자녀 보육비를 만 18세까지 지원하는데 등급에 따라 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지급한다.
비정규직의 경조사휴가를 정규직 수준으로 조정하였으며 이에 따른 경조사비도 상향조정하여 현실화시켰다.
이외에도 직원이 부모를 부양할 경우 전세금을 10% 추가 지원하는 것도 눈에 뛴다.
하나은행 인력지원부 이종찬 팀장은 “이번 임단협의 특징은 비정규직 지원과 육아 및 장애인 지원 제도 개선에 비중을 두었다”며 “향후에도 직원들이 평생직장, 하나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연구 개발하겠다”고 말했다